식품의 은밀하고 위대한 경고, 식품 주의사항!
여러분들도 만화 속 상혁이처럼 매운 떡볶이를 먹다 쥬스에 적혀있는 문구를 보고 궁금해 했던 적이 있으신가요? 비록 평소에 자세히 보지 못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지만, 우리가 구입하고 섭취하는 식품에는 가격, 영양성분 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안전을 위해 여러 주의사항 문구들이 적혀 있습니다. 지금부터 식품 포장지의 빼곡한 글자 속에 은밀하게 숨어있지만, 위대한 존재인 식품의 주의사항 문구들에 대해 알아봅시다!
# 과량섭취시 설사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당알코올을 원료로 한 제품에서 볼 수 있는 문구입니다. 주로 젤리류나 자일리톨이 들어있는 껌에서 발견할 수 있는데요, 당알코올이란 단당류의 카보닐기를 환원하여 만든 다가알코올로써, 자일리톨, 소비톨, 마니톨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당알코올은 비소화성 성분으로, 위나 장에서 잘 소화되지 않아 과량 섭취 시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답니다. 실제로, 자일리톨은 성인은 하루 30~70g, 어린이는 20g 정도 먹었을 때 설사의 우려가 있다고하니 맛있다고 마구 먹어선 안 되겠죠?
# 이 제품에는 페닐알라닌이 함유되어있습니다.
아스파탐을 사용한 제품에서 위와 같은 주의사항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아스파탐이란 2개의 아미노산이 만나 이루어진 것으로, 설탕과 칼로리는 같지만(1g당 4kcal), 설탕의 200배의 단맛을 내는 저칼로리 감미료입니다. 찬 물에도 잘 녹아 아이스크림이나 청량음료에 많이 이용되고 있는데요. 하지만 아스파탐이 분해되면 페닐알라닌이라는 성분이 생성됩니다. 이 때 만들어진 페닐알라닌이 페닐케톤뇨증 환자에게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위와 같은 경고문을 표시하고 있는 것이랍니다.
※ 페닐케톤뇨증이란, 유전적으로 페닐알라닌을 분해하는 효소가 결핍된 것으로 페닐알라닌이 체내 에 축적되면 경련이나 발달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질환입니다. 우리나라에선 53,000명 중 1명꼴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 이 제품은 우유, 계란을 사용한 제품과 같은 제조시설에서 제조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계란, 우유, 메밀, 땅콩, 대구, 밀, 고등어, 게, 새우, 돼지고기, 복숭아, 토마토 등이 포함되거나 이 성분을 원료로 이용한 경우에는 함유량에 관계없이 위와 같이 그 재료명을 표시하도록 되어있습니다. 따라서 특정 식품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일 경우, 이 문구를 유심히 읽고 안전하게 식품을 구입할 수 있답니다.
잠깐! ) 위해요소 중점관리우수식품 ‘HACCP'
해썹(HACCP)이란 원료와 공정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위해요소를 미리 예측하여 파악하는 ‘위해요소분석(Hazard Analysis)’과 위해요소를 예방하고 제거할 수 있는 공정단계를 중점적으로 관리하는 ‘중요관리점(Critical Control Point)’의 약자입니다. 즉, 해썹이란 식품에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사전에 차단하여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제품을 제공하는 효과적인 식품안전 관리체계인 것입니다. 우리 가족의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제품 구입 전 해썹 마크를 확인해보는 센스!
잠깐! ) 부정·불량식품 신고는 국번없이 1399
부정·불량식품을 발견했다면 전국 어디서나 국번 없이 1399를 이용해 손쉽게 신고할 수 있습니다. 1399로 전화하면 식품안전정보원으로 연결되어 민원을 접수할 수 있는데요, 이후 관계 기관의 확인 절차를 거쳐 해당 제품이나 업체에 행정처분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전화뿐만 아니라 우편, FAX, 인터넷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서 신고할 수 있다는 사실! 신고자에게는 내용에 따라 최고 1000만원의 보상금까지 지급된답니다. 불량식품을 발견했다면 국번 없이 1399 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품안전소비자신고센터(http://www.mfds.go.kr/cfscr/index.do )를 이용해 우리나라 먹거리 안전을 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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