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약품안전사용 매뉴얼(24), ‘바르는 항생제 올바로 사용하기’ 발간 -
세균감염질환을 치료하는데 널리 사용하는 항생제!
그러나 무분별한 항생제의 남용은 특정 항생제가 더 이상 듣지 않는 내성균주가 증가하고 어떤 항생제도 효과가 없어 생명을 위협하는 슈퍼 박테리아가 출현하는 등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항생제의 남용을 막기 위해서는 항생제에 대해 올바로 이해하고, 사용해야 합니다.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까요?
# 바르는 항생제 사용 시 주의해야 할 점은?
바르는 항생제는 베이거나 긁힌 작은 상처, 경미한 화상 등 피부의 작은 상처에 세균이 증식하는 것을 막거나 파괴하여 상처 치유를 돕는 ‘국소 외용제’로, 바르는 항생제 중에서도 사용기간이 비교적 짧고 가벼운 상처에 사용하는 일부 제품은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구입이 가능하지만, 스테로이드 성분 등이 추가된 외용제 및 정제, 캡슐 등 먹는약, 주사제 등 대부분의 항생제는 전문의약품에 해당되어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일반의약품으로 바르는 항생제 성분은 푸시딘산, 무피로신, 겐타마이신 등이 있으며, 종기, 모낭염, 상처로 인한 세균성 피부 감염증의 효능효과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제형이 연고나 크림으로 된 제형이고, 약물이 도포된 필름을 상처 부위에 붙이는 첩부제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바르는 연고제를 사용하기 전에는 손과 상처부위를 깨끗이 하고, 소량을 1일 1~3회 상처부위에 바릅니다. 바르는 항생제는 외용으로 피부에만 사용하고, 눈 주위나 안과용으로는 사용하지 않아야 하며, 실수로 눈에 들어갔을 경우 깨끗한 물로 충분히 씻어내도록 합니다. 약을 바른 후에는 손을 깨끗이 씻고, 약이 묻은 손으로 눈을 비비지 않아야 합니다.
사용 전 첨부문서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약을 바른 후 피부과민반응(화끈거림, 찌르는 듯한 아픔 또는 통증, 가려움, 발진 홍반 등)이 나타나거나 심해지는 경우 즉시 의사나 약사와 상의합니다. 과량 또는 장기간 사용할 경우 더 이상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현상, 내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증상에 맞는 사용기간을 지키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보통, 바르는 항생제의 사용기간은 1주일 이내로 하고, 이 기간을 넘겨도 효과가 없는 경우 사용을 중지하고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임신 또는 수유 중인 부인, 1세 미만은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 바르는 항생제 보관방법은?
바르는 항생제를 보관할 때는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해야 하고, 약을 덜어 다른 용기에 바꾸어 넣는 것은 사고의 원인이 되므로 원래의 용기에 담아 보관하고, 사용 후에는 두껑을 꼭 닫아 사용설명서와 함께 보괍합니다. 개봉 후 오래된 약은 효능이 떨어지거나 세균에 감염되었을 수 있으므로 사용기한을 반드시 확인하고, 변색된 경우 사용하면 안됩니다.
항생제는 올바르게 사용하지 못하면 감염증에 효과가 없거나, 세균의 내성이 발생되어 항생제가 듣지 않을 수 있으므로 개인별 상태에 따라 적절하게 약물을 사용해야 합니다. 반드시 의사 또는 약사와 사전에 상의해서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mfds.go.kr) → 온라인의약도서관 → 의약품분야서재(e-book 리스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상 식약지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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