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대 : 제뢰등대
~ 위치 : 부산광역시 남구 감만동 감만동 626-1 시민 부두 공원 내 (제뢰등대로 위치 찾기를 하시면 바로 나옵니다)
~ 연락처 : 없음 (무인)
~ 개방시간 : 00:00~24:00, 연중무휴 (단, 08:00~22:00 오시는걸 추천함)
~ 주차공간 : 있음 (매우 넓음)
~ 방문난이도 : 매우 쉬움 (뚜벅이에겐 쉬움)
~ 특징 :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등대이며, 지역 주민들의 낚시터로 활용되고 있으며
부산해사고등학교의 배와 기타 중소 규모의 배들이 정박하고 있음
~ 방문시기 : 21년 07월 18일
제뢰등대에 대해서 설명하기 전, 이 글을 읽으시는 분이 과연 누구일까 생각해봤습니다.
역사를 좋아하시고, 등대를 정말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무엇보다 [등대스탬프투어 시즌 2 - 역사가 있는 등대]의 등대 여권 소유자이신 분들이 가장 많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그래서 이전과 다르게 글을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뚜벅이로 걸어다니신다면, 버스에 내려서 편도 약 2km 는 걸어가셔야 합니다.
저 역시 뚜벅이 입니다.
우리의 발 한걸음 한번한번이 자연을 살린다는 긍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더위에 2km를 걷는다는건 고생 of 고생이겠죠.
하지만 부산항대교님께서 정말 감사하게도
우리의 그늘막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정말 그늘막이 없었으면 등대여권을 부산항에 던져버렸을지도 모릅니다ㅎ
자가로 오시는, 그리고 걸어다시는 여러분 이 대교 밑으로 산업단지를 보면서 지나가고 계시다면
매우 잘 가고 있는겁니다.
부디 가는길을 의심하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세요.ㅎㅎ
이 산업단지에 들어오기 전에 아마
감만현대아파트나 부산중고차단지, GS 칼텍스 를 보실껍니다.
여기서 부터 대략 2km 가시면 등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그곳에서 부산항대교가 보이는 방향(바닷가방향)으로 오신다음,
오른쪽으로 쭉 가시면 됩니다.
가시다보면 대교는 왼쪽으로 빠지지만 우리는 계속 앞으로 가면 됩니다.
뒤돌아보시때의 풍경입니다.
우리도 대교 방향으로 왼쪽으로 다시 쭉 가시면 됩니다.
사실상 대교 밑으로 계속 간다고 생각하면 편합니다. 어차피 다른 길도 없습니다.
가는 길에 편의점 하나가 보입니다.
여기서 멈춰주세요.
등대는 무인입니다.
그리고 그 도장은 여기 편의점 안에 있습니다.
편의점 오픈 시간은 08:00 ~ 22:00
그래서 이 시간에 맞춰서 와야합니다.
세븐일레븐 부산감만부두점입니다.
도시락 맛있는집이라고 하는데
제가 갔을때는 도시락이 없었네요.
도장을 찍고,
식사를 합니다.
이천에서 부산까지 무박치기로 왔는데
고작 이런거 먹냐고 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날씨에(기온 29℃, 아직 폭염도 안왔지만)
부산갈맷길을 금욜 밤 11시부터 진행하다보니
입맛이 없더라구요.
맛난건 다음에 와서 먹어야겠다. 생각하고, 그냥 편의점 음식을 즐겼습니다.
그늘에서 바닷바람 솔솔 느끼며, 나름 바다를 보고 있으니
나쁘지 않습니다.
그리고 앞에 차들 보이시죠?
차량들이 많긴 하지만, 그만큼 주차공간도 엄청 넓어서
오실때 자리 한곳 정도는 있을꺼 같습니다.
아니, 이런곳이 무슨 공원이냐?
그냥 주차장 아니냐고 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커다란 전망대도 있고,
운동장? 도 있으며,
화장실도 있으며,
무려 이동포차?도 있습니다.
물론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낚시꾼들에겐
여기보다 좋은 공원은 없을꺼 같습니다.
또, 제가 등대를 많이 못 가봤지만,
이만큼 사랑을 받는 등대도 없을꺼 같습니다.
~ 주의 및 금지사항
1. 올라가지 마세요.
2. 낙서하지 마세요.
3. 쓰레기를 버리지 마세요.
어? 야영 및 취사 금지는 없습니다.
제가 부산갈맷길 걸으면서 '야구등대' 근처 바닷가에 있던 그 많은 행정명령이 여기에는 없습니다. (7월 18일 아침기준)
잠시만, 딴길로 들어가겠습니다.
'야구등대'는 부산이 사랑하는 10곳의 등대 중 하나이며,
'물고기등대', '야구등대', '월드컵등대', '젖병등대', '닭볏청령등대',
'청사포촛대등대', '제외등대', '영도등대', '중리항붉은등대', '망루등대'
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 '망루등대' 한 곳 빼고는 다 가봤네요ㅎ
'야구등대' 근처로는 '붕장어등대', '갈매기등대', '칠암등대' 있는데,
일출때 같이 보니, 정말 피로가 다 날라가더군요. (갈맷길 무박 걷기 중이였습니다)
하여튼 다시 우리 '제뢰 등대'로 돌아와서,
아까 전, 편의점에 다녀오셨죠?
등대에서 스탬프와의 거리가 200m 떨어져있으니,
꼭 다녀오세요.
그리고 편의점 오픈 시간 이외에 오시면,
스탬프 못 찍어요.
부산항, 나아가 부산, 대한민국이 이렇게 발전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바로 이 '제뢰등대' 덕분이겠죠.
그 역할을 다 했음에도,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현존하는 부산항에서 최고 오래된 역사를 지닌 등대이며(무려 95년간!!!)
그 역사성을 간직한 채로 영구보존등대로 꼭 기억하도록 합시다.
그리고 다시 왔던길로 되돌아나와서,
우리 지구를 사랑하는 뚜벅이용사들은
'현대아파트' 정류장에서 시내버스 26번, 168번 버스 타고 남은 일정 즐기시면 됩니다.ㅎ
버스는 생각보다 자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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