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서
고흥에 자주 오고 있습니다.
특히 남파랑길만 해도 고흥에 4번이나 방문해서
주말을 불태웠는데,
저번 금당도 이후로 또 고흥에 방문했습니다.
고흥을 남파랑길 완주 코스로 삼았는데
그 인연이 어딜 가지 않는거 같습니다ㅎㅎㅎ
2022년 3월 12일, 이번에는
거문도를 방문하고자 녹동항에 왔습니다.
저번과 다르게 날씨가 흐리고 해무도 많으며 다음날에는 비도 온다고 합니다.
해무는 멋졌지만,
매우 불안한 스타트 입니다.
그리고 역시나 백도여객선은 운영하지 않는다고 합니다.ㅜㅜ
해무를 보면서 마음을 위로했습니다.
나 또 왔어~ 고흥아~~~!!!
이걸로 남파랑길로 4번, 섬여행으로 2번 방문했구나
그것도 1년 만에 ><
백도 못가는건 우짜겠습니까?
일단 가는거라도 충분히 즐겨야죠.
저기가 거문도 서도 녹산등대라고 하네요.
오호~~~
다른분의 블로그를 보니
녹산등대로 가는 길에 있는 인어해양공원이 또 그렇게 이쁠 수가 없더라구요.
다음에 또 오면 꼭 녹산등대부터 방문해야겠어요.
참고로 무인등대입니다.
빨간 방파제 등대를 지나
거문도에 입항했습니다.
백도야 너 왜 안가니....
보고 싶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안에 있습니다 ><
한창 국립공원스탬프랑 깃대종뱃지 모았을때가 생각나네요.
잘 타지도 못하는 크루져보드에 도전해봅니다.
역시 못 탑니다. 이제 보드 탄지 1.5일 되는 자의 패기이지오.
사실상 그냥 들고온 보드와 기념 사진 찍어봅니다. 동백꽃도 길에 많이 떨어져 있어서 하나 주워왔습니다ㅎ
불탄봉 참 낮고 경치도 좋아서 좋네요.
걸어가는 길이 너무 좋습니다.
경치가 너무 좋습니다.
그냥 너무 좋습니다.
경치가 예술입니다
예술
저 멀리 등대가 보입니다.
오늘의 목적지, 거문도 등대 입니다.
~거문도 등대~
거문도는 옛날에 삼도, 삼산도, 거마도 등으로 불리어졌으나 영국의 거문도 점령에 항의하기 위해
중국 청나라 제독 정여창이 거문도를 방문하며 이 검에 학문이 뛰어난 사람이 많은 것을 보고
문장가들이 많다는 의미로 ‘거문(巨文)’으로 개칭하도록 우리나라에 권유해 그 때부터 ‘거문도’로 이름지어졌다 한다.
거문도등대는 남해안 최초의 등대로써 1905년 4월 12일 세워진 뒤 지난 100년 동안 남해안의 뱃길을 밝혀왔다. 거문도 등탑은 높이 6.4m의 원형백색으로 연와, 석 및 콘크리트 혼합구조물이다. 등명기는 3등대형으로 유리를 가공한 프리즘렌즈를 사용하였으며, 수은통에 등명기를 띄우고 중추로 회전시켜 15초 간격으로 불빛을 밝혀 약 42km 거리에서도 볼 수 있게 설치되었다. 노후된 시설을 대신하여 33m 높이의 새로운 등탑이 신축되면서 2006년 1월부터 선박의 길잡이로서 역할을 하고 있으며, 100년 동안 사용한 기존 등탑은 등탑 외벽과 중추식 회전장치 등을 보수하여 해양유물로 보존하고 있다.
거문도는 섬 일대가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에 속해있는 곳으로 해마다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으며 거문도등대는 거문도를 찾는 관광객이 여행하는 필수 코스이다. 여객선 선착장이 있는 거문리에서 등대까지 걸어서 약 1시간 남짓 걸리는데 삼호교를 거쳐 유림해수욕장을 벗어나면 물이 넘나드는 "무넘이"를 지나게 된다. 여기서부터는 바다의 기암절벽을 낀 1.2km 거리의 산책로가 펼쳐지며 길 양쪽으로 길게 들어선 동백나무 숲길을 걷다보면 세상 모든 상념을 떨쳐 버릴 수 있을 것이다. 등대 절벽 끝에는 관광객들이 바다 경치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관백정이 있다.
* 최초점등일 - 1905년 4월 10일
* 구조 - 백육각형 콘크리트(33m)
* 등질 - 섬백광 15초 1섬광(FlW15s)
* 특징 - 우리나라에서 붉은 벽돌로 건립된 최초의 등대로 100년전에 설치된 3등급 회전식 대형 등명기는 남해중부연안을 운항하는 선박의 지표가 되고 있다.
앗!!! 너무 위로 찍었네요 ㅜㅜ
동백꽃은 사랑입니다.
거문도하면 갈치조림???
노우노우~~~ 스파게티 입니다 ><
해오름 식당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고영희님께
츄루츄루를
대접합니다.
백도는 못갔지만,
재미있게 다녀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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