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등대

[역사가 있는 등대, 11번째] - 시하도 등대 (22.1.1~3.31 까지만 운영)

까밥 2022. 4. 2. 16:06

3월 12일...

역사가 있는 등대, 10번째 등대였던 거문도등대를 무사히 도착한 이후...

11번이였어야 할 상백도등대를 결국 진행할 수 없어서 

다시 거문도등대를 들렀다가 상백도를 진행하기 힘든 부분이 있어서

시하도로 가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시하도는 3.31일 까지만, 출발이 안되는 상백도를 대신하고 운영하고 있던 중 이였습니다.

그래서 3월 25일 부랴부랴

목포로 왔습니다.

그런데 역시 날씨가 안좋았습니다.

서해랑길 18코스의 절반을 진행한 이후

목포항에서 배가 뜨기를 기다려봤으나..

역시 안뜬다고 하여

서해랑길 남은 18코스와 19~20코스를 진행하러 갔습니다.

 

걸어갔다가 정말 우연치 않은 등대도 봤습니다.

무안 톱머리항 비행기 조형 등대 

였습니다.

2017년 11월 1일 설치하였으며, 인근 무안국제공항의 지역특색을 반영하여 비행기 이륙하는 모양을 형상화 했고

밤에는 오색 경관조명이 가미 하였다고 합니다.

높이는 15m, 폭 3.5m, 불빛은 약 17km까지 멀리 비춘다고 합니다.

 

서해랑길 20코스까지 진행 후 목포로 돌아왔습니다.

 

목포역 근처에 게하를 잡으시는게 목포항까지 가기 좋으며,

식사하기도 좋습니다.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침까지 잘 자고 근처 식당에서 밥먹고

목포항으로 걸어갔습니다.

 

시하도에도 가구가 있습니다.

어딜 가나 예의를 지키는게 당연하지만,

눈에 안 보인다고 막 쓰레기 버리거나 길가에 똥싸지 맙시다.

누군가에는 소중한 고향이자 마을입니다.

 

선착장이 노후가 많이 되어서 쉽게 부서지더라고요ㅜㅜ

 

배는 하루에 한대로 왔다 갔다 하니,

저 배를 반드시 타야합니다.

13시 부터 조용히 기다리고 있으면

배가 올 것입니다.

 

매우 가깝습니다.

 

여기는 학교였나봅니다.

 

태양열로 가동하나봐요.

이런 등대는 처음봤습니다.

 

시하도등대는 어차피 상백도등대 대신에 다녀온곳이니, 상백도 자리에 찍었습니다.

 

[한국의 등대 문화유산 제 19호 지정]

~ 시하도 등대 ~

목포항의 관문에 위치해 서남해안을 대표하는 시하도등대는 1907년 9월에 신설되어 시아 해역에 

입출항하는 선박의 안전항해를 지원하고 있으며, 1907년 97년간 유인등대로 운영되다, 2005년 12월

현재의 무인화 등대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등대는 높이 7.6m 의 백색 원형 콘크리트 구조물로 12초에 한번 점등되는 등대 불빛은 약 40km

밖에서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2005년까지 유인으로 운영되었다는 사실도 참 놀라웠고,

무안 톱머리항 비행기 조형 등대의 절반 크기인데 불빛은 2배 이상 확인이 가능하다는 사실이 놀라웠습니다.

 

쉴 수 있는 의자를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아까 전 학교라고 생각했던 이유는 이거였습니다.

그대는 이곳 시아도 어린이들의 자애로운 어버이요

밝은 횃불이 됬었기 그 업적 친추에 기리 빛나리

 

비석만 봐도 얼마나 대단하셨던 분이였는지 와닿습니다.

맘모스 빵은 역시 진리 입니다.

 

잉? 바다에서 수달이????

 

신기한 구경을 하고 떠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