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 23일
전 프로방치러 인듯 합니다.
아름다운 등대를 앞으로 4개 남겨놓은 상태에서
계속 방치해왔었네요.
심지어 19년도에 시작했는데 말입니다.
수첩 뒷면을 보니 올해까지 안증해야할 물건...
그래서 소청도로 날라 갔습니다.
전 등대찍는 사람들이 많이들 하시는?
08:30 에 출발해서
14:10 에 복귀하는걸로
예매했습니다.
물론 07:50 출발이 있지만
파주라는 지역적 한계가 있어서....
파주에서 인천...힘든길을 찾아왔는데....
안개대기....
일단 승선하게는 해줬는데
안개로 인해 출발을 안했고...
1시간 정도 더 대기했다가 출발 했습니다.
안그래도 3시간을 걸린다는 배를 1시간 정도 대기하고 10분 더 늦게 도착...
09:30 출발 , 12:40 도착
그런데 14:10 복귀?
1시간 30분 동안 재미있게 다녀와봅시다~
탑동선착장 2230m + 소청도등대 1700m = 편도 3930m / 왕복 7860m
할만 하군요.
안개로 인해 이쁜 경치가 많이 가려졌지만
이또한 느낌 있지 않습니까?
전 운치 있어서 좋았습니다.
~ 소청도 등대 ~
같은 위치에서 앞뒤의 풍경 차이가 엄청납니다.
날씨가 맑아짐이 느껴집니다.
날씨가 맑아짐 = 더워짐 ㅜㅜ
안개와 맑음, 그 사이의 하늘
정말이지 백패킹 마렵네요.
한시간만 더 있었으면
분바위 갔다왔는데
아쉽습니다.
1시간의 여유만 더 있었다면,
분바위는 무난하게 갔을탠데 ㅜㅜ
소! 청! 도!
혹시 몰라서
14:10 아니라 거의 13:50 에 와 있었는데
배는 14:30 부터 오더라구요.
이럴 줄 알았으면, 라면 끓여먹는건데..
물 2리터랑 라면 2개, 버너 등 고대로 가방에 보관 중이였습니다.
이 배는 '하모니 플라워' 입니다.
07 : 50 꺼를 타시면 이걸 탑니다.
제가 타고온 '코리아 킹' 보다 크고 쾌속선인데 무려 차도 옮기더군요.
크고 아름다워
코리아 킹과 하모니 플라워 의 배 타는 위치는 다릅니다.
코리아 킹은 방파제 안 쪽, 해상 부유구조물에서 타고 내리고 (미세하게 출렁가려요)
하모니 는 방파제에서 타고 내립니다.
섬에서 나오자 마자
다시 안개가 자욱 ~
인천 항과 가까워지니
다시 바깥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소청도는 잘 다녀왔습니다.
인천이라 가깝게 느껴지면서도 멀었던 소청도 입니다.
배만 6시간 이상 탔는데 이렇게 당일치기는 역시 아쉽긴 하더라구요.
조만간
대청도랑 백령도 / 연평도 이렇게 따로 1박 씩 하고 올까 합니다.
그리고 덤으로
그 오늘의 아쉬운 일정을
경기둘레길 55코스 일부로 풀어볼까 합니다.
55코스는 소사역에서 시작하고
이렇게 인천항에서 돌아오는길에 하기 좋았습니다.
상상 이상으로 엄청 잘 해놨더라구요.
정성가득~
그런데 이 쓰레기는 뭡니까
여긴 쓰레기통이 아니라고요~
이 쓰레기는 제가 계속 들고 있다가 끝내고 돌아가는 지하철역 쓰레기통에 버렸습니다.
아이더 보고 있나요?
저 이렇게 열심히 하고 있다고요ㅋㅋㅋ
점점 어두워집니다.
렌턴 없으면 힘들꺼 같습니다.
하지만 전 렌턴을 항상 2개씩 들고 다니니
오히려 좋아~~
세상의모든길을걷다
아이더로드
문구 하나 정말 좋네요
빨리 복귀해서 씻고
바로 먹고
바로 나갑니다.
바쁘다 바빠~~~
골목막걸리...
박유덕님, 당신의 그 우직함이
결국 이렇게 빛을 발했군요
깔끔한 막걸리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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