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먹자/고기&생선&계란&콩류 이야기

[스크랩] 숙취해소와 간에 좋은 생선 ‘명태’, 다양하게 즐겨보자~

까밥 2012. 11. 12. 15:57

숙취해소와 간에 좋은 생선 ‘명태’, 다양하게 즐겨보자~

 

 

회식 다음날 아침이면 저절로 생각나는 시원한 북어국, 무더운 여름이면 점심에 먹고 싶은 메뉴인 새콤달콤한 코다리 냉면, 얼큰한 음식이 먹고 싶은 저녁에는 생태매운탕! 이 모든 메뉴가 명태라는 하나의 생선류라는 것, 다들 알고 계시죠? 우리 생활 속에 예부터 깊게 파고 들어와 남녀노소 모든 이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명태를 지금부터 알아볼까요?


- 명태의 어원

 

지방의 함량이 낮고 담백한 맛을 자랑하는 명태. 명태의 어원은 함경도 관찰사로 부임한 민 아무개가 명천군을 방문했다가 식사를 하는데, 식탁에 오른 생선이 맛있어 이름을 묻자 이름이 없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명천군의 ‘명’자와 고기를 잡은 어부 태 씨의 ‘태’자를 따서 ‘명태’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합니다.
눈이 맑고 아가미가 선홍색을 띠며 내장이 흘러나오지 않은 것이 좋고, 비늘이 제대로 붙어 있는 것을 고르는 것이 포인트!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먹는 대표적인 생선 중에서도 특히 명태는 어른들의 숙취해소와 함께 간 보호에 탁월한 효과가 있어서 술을 먹고 난 다음날 해장국으로도 많이 활용이 되고 있습니다.

명태는 워낙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고 있는 생선 중에 하나인데, 생(生)명태의 이름으로 선태, 망태, 강태, 북어 등 무려 19가지나 된다고 합니다.금방 잡아서 얼리지 않은 것을 ‘생태’, 라고 하며 말려서 수분이 말끔히 빠진 것을 ‘북어’, 반쯤 말린 것을 ‘코다리’, 겨울철에 잡아 얼린 것을 ‘동태’ 라고 부르며 산란기 중에 잡은 명태를 얼리고 말리는 과정을 반복해 가공한 것을 ‘황태’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이렇게 부르는 이름이 많은 만큼 명태는 다양한 음식으로 활용이 가능하고 또 많은 음식의 재료로 쓰이는 대표적인 생선입니다. 그리고 맛도 좋고 씹는 즐거움도 있어 음식의 재료로 쓰기에 안성맞춤입니다. 또, 명태의 새끼를 ‘노가리’라고 하며, 명태의 알을 사용하여 ‘명란젓’을 만드는 것까지 명태의 무엇 하나 버릴 것이 없는 그야말로 쓰임새가 다양한 생선의 종류입니다.

 

 
 - 명태의 효능

 

명태에는 메티오닌이나 라이신, 트립토판 같은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영양적으로도 아주 뛰어나며, 예로부터 술을 마신 후 간을 보고하기 위해서 술국으로 많이 이용되어 왔습니다. 명태의 간에서 뽑아서 만든 간유는 비타민A, D 결핍증의 치료와 예방에 사용이 되고 있으며, 유아와 임산부, 수유부 등에 권유되고 있다고 합니다.

다양한 요리의 재료로 활용되는 명태는 주로 즐겨먹는 것으로는 생태찌개와 생태매운탕, 북어국 등이 있으며, 황태구이, 황태찜, 북어무침, 북어전 등이 있습니다.

요즘은 계절에 따라 명태를 먹는 용도가 조금씩 다른데, 인기 있는 여름 메뉴인 냉면에 양념을 매우면서도 새콤달콤하게 해서 만든 코다리 냉면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기도 하고, 맥주와 함께 먹는 마른 안주로 노가리를 선호하는 사람이 점점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오늘 저녁, 영양가도 풍부하고 맛도 있는 명태로 오늘 밥상을 푸짐하게 만들어보거나, 아니면 시원한 코다리 냉면 한 그릇으로 더운 여름을 날려보는 건 어떨까요?

 

 

 

 

 

 

 

 

 

  

 

식품의약품안전청 '식약지킴이' 블로그는 댓글 및 트랙백 등을 통한 많은 분들의 참여를 환영합니다. 건전한 소통을 위해 공지 내 '식약지킴이' 블로그 댓글 정책 안내를 참조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출처 : 식품의약품안전청 공식블로그 `식약지킴이`
글쓴이 : 식약지킴이 원글보기
메모 :